추리,스릴러

그 동안 읽은 책들(대충 정리)

kauket 2007. 7. 8. 22:43

1. The Analyst : 애널리스트. 갑자기 며칠 안에 자기를 죽이겠다는 익명의 편지를 받은 정신과의사.  이유도 모르고 누군지도 짐작이 안가는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 지 보는 재미가 상당했다. 그런데 책 표지 뒤에 책 소개가, 너무 스포일러 아닌가 싶을 정도.

-사족: 두꺼운 한 권이라 매우 맘에 들었다.

2. The book of Fate : 운명의 서. 작가는 브래드 멜처. 유명한 잡지인가 신문 서평을 책 표지에 여기저기 적어놓았는데, 읽어보면 평 자체가 그냥저냥 보통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걸 실은 출판사의 의도가 참 궁금하다. 가장 평이 좋은 하나만 적던가.  책 표지는 근래에 본 스릴러물 표지 중에 가장 이뻤다. 딱 내 취향. 약가 돋을새김 처리한 표지도 깔끔하고. 프리메이슨이니 어쩌구 나오니까 요즘 나오는 역사 추리물 같지만, 사실은 그냥 평범한(?) 스릴러물이다. 의외로 헐리우드 풍 유머가 여기저기 가득함.

-사족 : 두권으로 나누었기 때문에 산다면 매우 돈이 아까울 듯. 제발 이런 소설은 한권으로 하라구. 내용도 별로 없잖아. 두 권을 사느니 안 사고 만다는 책 구두쇠도 존재합니다. (한권짜리 두꺼운 책은 마구 사면서.)

3. 벚꽃피는 계절에 그대를 생각하네 : ^_^; 제목과 표지는 일본청춘감성소설(방금 만들어낸 용어) 같지만 실은 상당히 하드한 추리물이었다. 게다가 이놈의 반전 아닌 반전. 작가의 농간에 놀아나고 나면 처음부터 다시 읽어봐야 한다. 우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