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스티븐 굴드, 점퍼 1 : 순간이동 / 까멜레옹
kauket
2008. 3. 13. 20:00
<시덥잖은 크기 비교컷. 저 고양이 사이즈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며칠 전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바로 서점에 들려 책을 같이 사왔다. 워낙 책보다 영화가 재미없다는 말을 자주 들은 터라, 아예 영화를 보고 책을 봐야지~ 하고 결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도 보고 싶었고 책은 사려고 벼르고 있었고...
하여간 괜찮은 조합이었다. 영화에서 주인공 데이비드는 지독하게 이기적인데다가 철 없고 건방지고 별 능력도 없는 (점프 능력빼고) 시덥잖은 녀석이었지만 책에서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도 어떻게든 제대로 해보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인상적인 청소년이었다. 덕분에 영화의 그 형편없는 녀석은 나의 데이비드가 아냐.. 이러면서 (벌써 반했음)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떠올리면서 - 화면은 넓고 멋졌으니까 - 책도 너무 재밌게 잘 봤다.
이 다음 권도 궁금하고.. 번역된 그리핀 이야기도 읽고 싶어졌다. 지금 읽는 거 다 읽으면 주문해야겠다.
며칠 전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바로 서점에 들려 책을 같이 사왔다. 워낙 책보다 영화가 재미없다는 말을 자주 들은 터라, 아예 영화를 보고 책을 봐야지~ 하고 결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도 보고 싶었고 책은 사려고 벼르고 있었고...
하여간 괜찮은 조합이었다. 영화에서 주인공 데이비드는 지독하게 이기적인데다가 철 없고 건방지고 별 능력도 없는 (점프 능력빼고) 시덥잖은 녀석이었지만 책에서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도 어떻게든 제대로 해보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인상적인 청소년이었다. 덕분에 영화의 그 형편없는 녀석은 나의 데이비드가 아냐.. 이러면서 (벌써 반했음)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떠올리면서 - 화면은 넓고 멋졌으니까 - 책도 너무 재밌게 잘 봤다.
이 다음 권도 궁금하고.. 번역된 그리핀 이야기도 읽고 싶어졌다. 지금 읽는 거 다 읽으면 주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