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장서표 대용 스탬프
kauket
2008. 4. 2. 18:39
예전부터 계속 사고 싶었던 스탬프를 드디어 질렀다.
Trodat typomatic, 문구를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는 스탬프. ^_^
어쩐지 옛날 인쇄공이 활자 짜맞추는 기분으로 즐겁게 글씨를 바꿔가며 놀고 있다.
잉크도 잘 찍히고, 여기 저기 찍는 것도 재밌고... 책을 구입한 연도도 넣어서 찍어볼까 생각 중.
나중에 행여라도 책을 팔게 되면 산 사람이 기분이 이상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좀 해봤지만,
이렇게 찍으면서 놀고 있는 본인은 또 소유한 사람 이름이 씌여있는 헌 책을 사게 되어도 좋아하기 때문에
... 누군가 다른 사람이 먼저 이 책을 읽었구나 생각하면 이것저것 상상하게 되어서 재미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