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만 쓰는 일기

6월은 바쁜 달.

kauket 2009. 6. 8. 21:24

1. ...그럴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진짜 힘들다. 덕분에 블로그질도 안 하고 있으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2. 얼마 전에 결국 유혹에 못 이기고 먼지-자유 지우개를 질렀다. 사실 지우개는 굴러다니는 것만 주워써도 평생 쓸 정도지만, 정말 궁금했다구. 잘 지워진다는 소문(?) 짜안 하기에..


일단 굴려본 소감은 좋다! 지만, 정작 지우개 쓸 일이 있으면 여전히 손에 먼저 잡히는 걸 쓰기 때문에 별로 진지하게 써본 적은 없다.



3.지난 주말부터  또 기계와 전쟁 중이다.

MP3 액정보호지를 큰맘먹고 지난 금요일에 주문했는 데 오늘 도착했다. 접착면을 생각 못하고 먼지와 부스러기와 지문을 잔뜩 넣은 채로 붙여버렸다. 게다가 새삼스레 오늘 보니 산지 두달 밖에 안된 MP3P에 긁힌 자국이 엄청 났다. 너무 개의치 않고 썼나보다. 이제야 쉴드케이스와 액정 보호지를 주문한 나도 배짱이지만.

데스크탑은 부팅이 계속 안 되어서 오늘 결국 뜯고 말았다. 하드 하나 날린 것 같다.
사운드카드를 찾아 어제부터 방안도 뒤집어 엎었고. PCI 입력도 좀 불안정한 것 같고, 부팅하다가 하드디스크에 걸리고, 이게 뭐냠.

그나마 다행인 건 뜯어보니 메인보드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아 보였다는 점이지만, 어쩐지 불안하다. PCI 카드 새로 꽂았다고 바이오스 설정  한 번 날려먹어야 부팅이 되다니 넌 정체가 뭐냐.

4. 책은 꽤 많이 읽어치웠지만 리뷰는 전혀 쓸 여유가 없고, 최근에 안 읽히는 책은 모조리 반납할 예정이다. 어쩌다 보니 테메레르 5권만 진지하게 읽어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