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도 좋아한다.

kauket 2009. 6. 18. 21:35
대체로 영화가 원작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원작을 읽었거나 재미있게 본 작품은 영화를 한번쯤은 보고 싶다.
아무래도 책을 어떻게 영상으로 옮겼는지 궁금해져서. (재밌는지 어쩐지는 그렇게 많이 상관 안 함.)

1. 우리나라에는 '살인자들의 섬'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데니스 르헤인 작품 예고편을 오늘 구경했다.

http://www.apple.com/trailers/paramount/shutterisland/

책날개에도 영화화한다고 광고가 있었던 것 같지만, 실제로 디카프리오를 보니 심란하다. 감독이...!!

캐스팅은 초호화판이라 그건 맘에 든다.
근데 이거 반전은 어떻게 처리하려고 저렇게 영화를 번쩍거리게 만든 걸까 매우X심히 궁금하다.
반전을 납득시키지 못하면 욕을 엄청 먹을 것 같은데, 아닌가? 활자와 영상의 차이가 극력할 수 밖에 없는 반전인데... 흠.


2. 'The Road'. 원작 소설은 읽다가 괴로워서 다 못 읽었지만. 그만큼 내용도 심란하고 화자도 심란하고 대사도 읽기 힘들었는데.
(독자를 고문하려고 쓴 게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싶다.)

http://www.apple.com/trailers/weinstein/theroad/

비고 모텐슨이 나오는 예고편을 보니 갑자기 호감도 급상승. 화면에서 움직이는 것만 바라봐도 좋으니 이걸 어쩌나.



3. 셜록 홈즈. 예고편이 상상을 초월한다.

셜록 홈즈를 개그컨셉으로 만들 줄을 몰랐는데, 초기 티저만 해도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다구!!!!

장르는 코믹 호러 어드벤처 액션쯤 되는 거 아냐?

http://www.apple.com/trailers/wb/sherlockholmes/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홈즈로 나오니 이건 꼭 봐야겠다. 왠지 분위기가 인디아나 존스 같아서 좀 무섭지만, 아저씨 한 분만 있어도 영화가 빛날 게 틀림없다. 암.

4. 세계전쟁 Z는 어떻게 나올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