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만 쓰는 일기
두서없는 잡담.
kauket
2009. 9. 23. 16:03
1. 가을이 되니 그동안 멀리했던 컴터와 전자제품들이 나를 부르는구나.
가을 타나 보다.
사실 지금 쓰는 데탑 하드디스크 포맷해야하는데 1년째 미루고 있고.(여유 공간이 없음)
무선랜카드 주문해야 하는데 딸랑 하나 주문하기 배송비 아깝다고 미루고 있고. (그렇다고 같이 살 건 없음)
이북리더기 산다고 여름부터 설치다가 다 놓쳤고.
갑자기 지난 주말부터 컬러 프린터기가 갖고 싶어!!!!!!!
2. 라이프로그 보니, '6시간후에 다 죽었어' 말고도 책을 엄청 읽어쌓았는데 정리를 하나도 안 해놨다.
매일매일 안하면 잊어버릴 줄 알았지만 정리하기는 싫었다. 우후 젠장.
내가 도대체 그동안 뭘 읽었지?
그나마 기억나는 것들.
최근에 읽은 것 중 가장 감명 깊었던 건 '디센트'. (메두사 컬렉션이었던가.)
디센트 1
제프 롱 지음, 최필원 옮김 / 시작
나의 점수 : ★★★★
1권은 좋았다.
그냥 헐리우드 영화식 활극인 줄 알았더니 (이건 다 '디센트'나 케이브' 같은 영화들 때문이다)
의외로 본격물처럼 나가다가 싱겁게 끝나버려....?!!!
너무나 괴작스러워서 감명깊었다. 감탄했다. 이거야말로 괴작이야.
뒤로 가면 갈수록 번역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메듀사 컬렉션은 내가 본 책들은 모조리 번역과 편집이 오역과 오타가 심하므로 그런가 보다 했다.
디센트 2
제프 롱 지음, 최필원 옮김 / 시작
나의 점수 : ★
쓰다 말았니.
2권 말에는 사건 순서도 없이 그냥 서술 속에서 이것저것 튀어나오는데 이건 작가가 잘못(혹은 대충) 쓴 거라는 게 확연히 티가 난다.
쓰기 싫으면 쓰지 말지 그랬어요. 퇴고를 더 하던가.
난 또 본격 장르물인 줄 알고 좋아했지.
악의 심연
막심 샤탕 지음, 이혜정 옮김 / 노블마인
나의 점수 : ★★
.....
가장 최근에 읽은 건데, 내가 왜 그동안 손을 안 댔는지 알았다.
이 시리즈를 두 권으로 나눠내려고 생각했던 노블마인은 날강도급.
(그래서 시리즈 첫번째 권 이후는 한권짜리로 냈는지도)
밀도가 너무 낮고 사건은 너무 엽기적이다. 게다가 주인공 조슈아 브롤린은 어디 로맨스 소설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지나치게 낭만적이다. 번역도 너무 가벼운 건지 원작이 그런 건지 등장인물들이 대화하는데 정신을 차릴 수 없다.
황새 1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재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나의 점수 : ★
두서없이 이것도 생각난다. 이제 난 저 작가 철저하게 싫어하기로 했다.
게다가, 트릭을 금방 알겠더라. 설마 독자들한테 머리 쓰라고 뒤에 가서 황새 트릭을 밝힌 건 아니겠지.
매드 닥터라니. 매드 닥터라니. 숨겨진 출생의 비밀이라니.
스포일러고 뭐고 다 소리치고 싶었다.
결론 : 어째 정통추리물 말고는 프랑스 추리 스릴러물은 전혀 취향에 맞지 않는다.
3. 처음으로 BL 소설을 소장하게 되었다.
자랑할 거리는 아니겠지만 태어나서 처음이라서!!
(......'리오우'도 동인물로 넣어야 하나?)
최초의 일본소설 소장 이후로 기념적인 사건이다.
가을 타나 보다.
사실 지금 쓰는 데탑 하드디스크 포맷해야하는데 1년째 미루고 있고.(여유 공간이 없음)
무선랜카드 주문해야 하는데 딸랑 하나 주문하기 배송비 아깝다고 미루고 있고. (그렇다고 같이 살 건 없음)
이북리더기 산다고 여름부터 설치다가 다 놓쳤고.
갑자기 지난 주말부터 컬러 프린터기가 갖고 싶어!!!!!!!
2. 라이프로그 보니, '6시간후에 다 죽었어' 말고도 책을 엄청 읽어쌓았는데 정리를 하나도 안 해놨다.
매일매일 안하면 잊어버릴 줄 알았지만 정리하기는 싫었다. 우후 젠장.
내가 도대체 그동안 뭘 읽었지?
그나마 기억나는 것들.
최근에 읽은 것 중 가장 감명 깊었던 건 '디센트'. (메두사 컬렉션이었던가.)
제프 롱 지음, 최필원 옮김 / 시작
나의 점수 : ★★★★
1권은 좋았다.
그냥 헐리우드 영화식 활극인 줄 알았더니 (이건 다 '디센트'나 케이브' 같은 영화들 때문이다)
의외로 본격물처럼 나가다가 싱겁게 끝나버려....?!!!
너무나 괴작스러워서 감명깊었다. 감탄했다. 이거야말로 괴작이야.
뒤로 가면 갈수록 번역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메듀사 컬렉션은 내가 본 책들은 모조리 번역과 편집이 오역과 오타가 심하므로 그런가 보다 했다.
제프 롱 지음, 최필원 옮김 / 시작
나의 점수 : ★
쓰다 말았니.
2권 말에는 사건 순서도 없이 그냥 서술 속에서 이것저것 튀어나오는데 이건 작가가 잘못(혹은 대충) 쓴 거라는 게 확연히 티가 난다.
쓰기 싫으면 쓰지 말지 그랬어요. 퇴고를 더 하던가.
난 또 본격 장르물인 줄 알고 좋아했지.
막심 샤탕 지음, 이혜정 옮김 / 노블마인
나의 점수 : ★★
.....
가장 최근에 읽은 건데, 내가 왜 그동안 손을 안 댔는지 알았다.
이 시리즈를 두 권으로 나눠내려고 생각했던 노블마인은 날강도급.
(그래서 시리즈 첫번째 권 이후는 한권짜리로 냈는지도)
밀도가 너무 낮고 사건은 너무 엽기적이다. 게다가 주인공 조슈아 브롤린은 어디 로맨스 소설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지나치게 낭만적이다. 번역도 너무 가벼운 건지 원작이 그런 건지 등장인물들이 대화하는데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재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나의 점수 : ★
두서없이 이것도 생각난다. 이제 난 저 작가 철저하게 싫어하기로 했다.
게다가, 트릭을 금방 알겠더라. 설마 독자들한테 머리 쓰라고 뒤에 가서 황새 트릭을 밝힌 건 아니겠지.
매드 닥터라니. 매드 닥터라니. 숨겨진 출생의 비밀이라니.
스포일러고 뭐고 다 소리치고 싶었다.
결론 : 어째 정통추리물 말고는 프랑스 추리 스릴러물은 전혀 취향에 맞지 않는다.
3. 처음으로 BL 소설을 소장하게 되었다.
자랑할 거리는 아니겠지만 태어나서 처음이라서!!
(......'리오우'도 동인물로 넣어야 하나?)
최초의 일본소설 소장 이후로 기념적인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