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만 쓰는 일기
12월 감기.
kauket
2009. 12. 20. 19:49
금요일부터 증세가 슬슬 보이다가 토요일에 본격적으로 안 좋아서 약속을 전부 취소하고 잤다.
일요일이라 오전에 영화보러 갔다가 골골대면서 와서 잤는데 안 낫는다.
.... 약해졌어...
1. 오늘 '모범시민'을 보았다. 재밌을 줄 알았는데 결말이 좀 시원찮았다. 여러 면에서 차라리 2012가 더 나은 것 같다.
왠지 누가 죽고 안 죽을 건 지 다 알 수가 있었다. 그건 2012도 마찬가지였지만, 그건 볼 거리라도 있지.
2. 어제 저녁에 살아나서 신나게 애플 트레일러 사이트에서 예고편을 보면서 재밌어 보이는 영화들을 찍어놨다.
일단 '셜록 홈즈'는 볼거고, '아이언 맨 2' 는 예고편이 매우 재미없었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꼭 봐야 하니까 목록에 넣고..
'Daybreakers'와 팀 버튼의 '...앨리스..'는 트레일러가 나오면 나올 수록 웃겨진다.
영화를 봐야할 지 말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데, 그런 고민은 나만 하는 거겠지?
우리나라에 왠지 절대 개봉 안 할 것 같은 영화도 보고 싶고.
3. 보면서 매우 기가 막혔던 트레일러 하나.
'크로우' 처럼 분장했지만 머리도 크고 못생겨서 전혀 폼이 안 나는 주인공이 일본도를 들고 지나가던 백인 여자애를 구해주는데 그 여자애는 마침 친척아저씨한테 받은 고대 아티팩트 목걸이가 있었고 그게 세계를 구하는 모양인지 악마가 쫓아와서 신나게 모험을 한다는데... 너무나 시대에 뒤떨어진 저질 포스가 끝내준다. 예고편만 그런 거면 다행이겠지만...이 아니라 그럴리가 없다. 영화관에 앉혀놓고 보라고 하면 당장 뛰쳐나올 것 같다. 하여간 무서웠음.
4. 목소리가 너무 취향인 아저씨를 발견했다.
http://www.myspace.com/simonshapiro
하여간 목소리 예쁜 건 밝혀서... City talks를 듣고 찾은 거라 그 노래가 제일 좋은 듯.
일요일이라 오전에 영화보러 갔다가 골골대면서 와서 잤는데 안 낫는다.
.... 약해졌어...
1. 오늘 '모범시민'을 보았다. 재밌을 줄 알았는데 결말이 좀 시원찮았다. 여러 면에서 차라리 2012가 더 나은 것 같다.
왠지 누가 죽고 안 죽을 건 지 다 알 수가 있었다. 그건 2012도 마찬가지였지만, 그건 볼 거리라도 있지.
2. 어제 저녁에 살아나서 신나게 애플 트레일러 사이트에서 예고편을 보면서 재밌어 보이는 영화들을 찍어놨다.
일단 '셜록 홈즈'는 볼거고, '아이언 맨 2' 는 예고편이 매우 재미없었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꼭 봐야 하니까 목록에 넣고..
http://www.apple.com/trailers/paramount/ironman/
압권이었던 트레일러는 '로빈 훗' 이었다. 역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사극 전투신은 딱 극적이고 정교하고 예쁘다.
http://www.apple.com/trailers/universal/robinhood/
'Daybreakers'와 팀 버튼의 '...앨리스..'는 트레일러가 나오면 나올 수록 웃겨진다.
http://www.apple.com/trailers/lions_gate/daybreakers/
http://www.apple.com/trailers/disney/aliceinwonderland/
영화를 봐야할 지 말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데, 그런 고민은 나만 하는 거겠지?
우리나라에 왠지 절대 개봉 안 할 것 같은 영화도 보고 싶고.
'예언자' 트레일러 http://www.apple.com/trailers/sony/aprophetunprophete/
3. 보면서 매우 기가 막혔던 트레일러 하나.
http://www.apple.com/trailers/independent/fadingofthecries/
'크로우' 처럼 분장했지만 머리도 크고 못생겨서 전혀 폼이 안 나는 주인공이 일본도를 들고 지나가던 백인 여자애를 구해주는데 그 여자애는 마침 친척아저씨한테 받은 고대 아티팩트 목걸이가 있었고 그게 세계를 구하는 모양인지 악마가 쫓아와서 신나게 모험을 한다는데... 너무나 시대에 뒤떨어진 저질 포스가 끝내준다. 예고편만 그런 거면 다행이겠지만...이 아니라 그럴리가 없다. 영화관에 앉혀놓고 보라고 하면 당장 뛰쳐나올 것 같다. 하여간 무서웠음.
4. 목소리가 너무 취향인 아저씨를 발견했다.
http://www.myspace.com/simonshapiro
하여간 목소리 예쁜 건 밝혀서... City talks를 듣고 찾은 거라 그 노래가 제일 좋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