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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시스 +1

떼시스

영화2008. 8. 3. 15:45
떼시스

아나 토렌트,펠레 마르티네즈,사비에르 엘로리가 /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나의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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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공포영화여서 고른 영화. 영화평이라고 본 건 듀나의 영화평 밖에 없었고.. 그냥 보다보니 일견 평범해 보이는 옛날 영화가 생각보다 시선을 끌어서 끝까지 다 보고 말았다. 주인공 아나 토렌트는 정말 말랐지만 우아하다. 몇 명 안되는 남자 주인공들이 '예뻐서...'라는 이유로 달라붙는 것도 이해가 조금 간다. 하지만 좀 너무 마른 듯... 물론 청순가련형인데다가 그 큰 눈으로 말똥말똥 쳐다보면 뭐든지 해주고 싶을지도.

 영화에서 '오타쿠'인 체마 캐릭터가 꽤나 흥미로웠다. 왤케 귀엽니. 맨날 해골 그려진 검정 티셔츠나 후줄그래한 남방에 지저분하게(?) 수염과 머리를 기르고 뿔테 안경을 끼고 앙헬라를 따라다니면서 툴툴대지만 실은 츤데레!!

.. 꽤 옛날 영화처럼 보이지만(제작년도에 크게 관심없음) 요즘 봐도 꽤나 신식.

주인공 앙헬라 방에 키아누 리브스 얼굴이 큼지막하게 나온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마지막에 사건이 해결(?)되고 나서 체마가 안경 벗은 모습이 키아누 리브스와 꽤나 닮아서 순간 흠칫 놀랐다. (특히 정면이.)
로맨스로 보이기에는 둘 다 참 덤덤하지만 츤데레인 체마가 번개같이 뛰어나갔으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