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icLibrary


우연히 아는 사람 블로그에서 보고 그렸는데 좀 재밌다.

요즘은 별 게 다 나와요.


처음에는 커피믹스 맛 없어서 더 이상 못 마시겠음(살도 찜) - 커피 내리기 귀찮음 - 차가 집에 쌓여있음에서 시작해서 맘에 드는 차거름망이 없다고 징징거리다가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한게 시초였다.
사실 쓸 수 있는 고전적인 차거름망이 있긴 한데, 직경이 너무 작아서 (깔때기 모양) 보통 머그컵에는 그냥 퐁당 빠지고 만다. 찻잎이 헤엄치는 차는 너무 싫어해서, 차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이라기 보다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단 핑계로 뭔가 사고 싶었다.

차거름망을 '인퓨저'라고 부르는 줄은 부엌용품 파는 가게에 가서 처음 알았다. 영어로는 당연히 infuser겠지 하고 검색하기 시작하니 이건 또 신세계. (생각보다 좁긴 했지만)

파는 건 왠지 허접해서 맘에 안 들었지만,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다 비슷비슷하고...그러다가 눈에 확 띄는 디자인이 있어서 찾아보니 대충 다 Tovolo라는 회사 거였다. 성능이라던가 마감은 실제로 본 적이 없으니 뭐라 할 수가 없지만(사실 저 물건 리뷰도 잘 못 찾겠다) 컨셉이 너무 맘에 들어서 순식간에 질러버렸다. 본래 이베이에서 지를 때는 일주일도 넘게 고민하고 심지어 몇 달씩도 걸려서 사는데, 음, 요즘 스트레스를 아주 쬐끔 받았다고 또 막 질러요. 조금 비싸긴 하지만, 진열되어 있는 인퓨저는 때가 낀 주제에 2만원이었으니까.

그런데 사용법은 조금 이해가 안 가네... 가운데 투명한 통이 차잎 보관통인데 동시에 프레스 기능도 있는 모양인데, 만약 안에 차잎을 남겨놓거나 하면 새지 않을까? 오래 돌아다니면서 쓸 수 있다면 더 좋을 텐데. ^_^; 그럴 일은 별로 없겠지만.


그리고 또 꽂혀버렸던 물건 하나. Teastick 이라고 아예 자기네 이름에 특허를 붙여버린 듯한 상품이 있다.





내가 갖고 싶었던 거름망(??)이 바로 이거야!!!! 라고 외치면서 국내 검색엔진을 아주 잠깐 돌려봤지만 구매대행밖에 못 찾았다. 워매 대충 6만원에서 9만원쯤 한다. 저거 하나에??!! 이베이에서는 16달러 정도인데. 대충 5배 뻥튀기인 모양이다. 그냥 이베이에서 질러야지 ^_^.


좀 걸려서 읽고나니까 머-엉한 느낌. 엔딩을 그따구로 내서 그럴지도.

..... 휴. 괜히 읽었달까.




빌려왔는데.... 재미없어서 읽다 말고 반납.



디 공 시리즈는 꽤 재미있었다. 표지가 상당히 맘에 들었음. 단 줄거리 자체는 맘에 안 든다.


역시 못 읽고 반납. 매우 장황한 첫 장부터 참고 읽을 수가 없어서.
그렇게 재미가 특히 없다거나 틀린 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굉장히 뭔가 안 맞았다. 그럴 때도 있겠지만.

재밌는 책은 대충 다 봐버려서, 새로 살 책도 없고 좀 슬프다. 샌드맨 만화책이나 살까.


스케치해 놓은 게 맘에 들어서 올려봄.

>.< 근데 캐릭터 파일을 어디다 저장했는지 모르겠다. 오홍.


차 밑에 있던 새끼고양이가 냐옹냐옹 울다가 숨는다고 숨은게 저 오토바이 옆이었다.
애가 참 순해서 정말 오랫만에 고양이를 살짝 쓰다듬어 보았다. 몰카만 찍고 오긴 했지만 집에는 잘 들어갔나 걱정된다. 왼쪽에 흩어진 약과는 고양이를 꼬셔보려던 흔적이지만(손에 들고 있던게 저거라) 저걸로 꼬셔질리가 없지. ^_^;


(어머 책들의 개인정보가 사진에 다 나와버렸네..)

도서관에 때이른 반납을 하러 갔다가 또 한아름 빌려오고 말았다.

항상 큰 가방을 가지고 다녀야 들고 올 수가 있다니까...

'명탐정 홈즈걸 3' 은 지난번에 2권을 동생이 빌려왔기 때문에 3권은 예의상(이 아니라 읽고 싶어서) 빌려오고, 로베르토 훌릭의 디 공 시리즈는 잘 읽는 편이라 못 본게 있어 냉큼 빌려왔다. 금방 다 읽어버렸는데, 읽는 도중에 밀리언 셀러클럽 안내문이 펄럭 떨어지더라는. 완전 새 책 빌려오게 된 줄은 몰랐다. ^_^ 그런데 제목이 완전 스포일러인데.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은 책으로 안 읽고 영화만 봤는데, 영화에 꽤 만족했기 때문에 책을 보지는 않았다. '콰이어트 걸'이라는 요상한 제목이 붙은 저 책이 내 취향에 맞을 지는 모르겠다. 지난 번 아동 도서들은 결국 다 못 읽었는데(재미없어서) 제목이 저 모양이라 그런 지 이제 왠지 '소녀' 라던가 '소년'이라던가 '걸' 이라던가 '보이'가 붙은 책은 보고 싶지 않다. 걸이랑 보이가 뭐야, 대체.

마이클 코넬리는 그냥 대박. 도서관에서도 구경하기 힘든 게 마이클 코넬리인데 처음 보는 책이 있으니 그냥 집어올 수 밖에. 근데 새로 나온 책 제목이 저거였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어쩐 일인지 다르게 기억을 하고 있어서... 거 참. 지난 번에도 뭔가 한 권 봤는데 기억이 안 난다. 시인이 돌아왔다는 내용이었는데, 제목이 뭐였지? 하여간 다 읽었는데..... 결말 부분을 대충 읽었던 기억은 난다. 좀 진부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기 때문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영화에 대해서 대부분 등장인물들이 투덜거렸던 게 인상에 남는데, 그게 전부인 듯.

이번엔 꼭 다 읽어야지. 아동용(=청소년용) 도서는 다신 시도하지 말아야겠다. 그래도 황금 나침반 시리즈 같은 거는 꽤 읽을 만 했는데 요즘은 왜 이러지.
 



오늘 책들을 주문했다. 책 사기도 귀찮은게, 이미 쌓아놓은 책은 산더미인데 딱히 읽고 싶은 애들은 없고 그냥 정체상태라서 안 사고 계속 뭉기적대고 있었는데 '유령여단'이 나오는 바람에 안 살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막상 유령여단 사려고 하니까 계속 혹이 붙더라는....-_-;;

옛날에 잃어버린 파이브스타스토리 만화책 주문하는 길에 새로 나온 에디션이라는 것도 사버리고(더럽게 비쌈) 환상소설과 SF 소설 단편집이 뜨길래 또 혹해서 주문하고 뭐 대충 그런 식.

그나저나 알라딘은 결제가 간단한데 교보 인터넷 사이트는 영 윈도우7이랑 궁합이 좋지 않다.
알라딘에는 심지어 액티브X 없이 파폭에서도 결제 가능한 시스템이 되어있는데(오늘 새삼 써보니 엄청 좋더라는) 교보는 빌어먹을 액티브X를 3개 이상 깔아도(왜 또 깔아야 하는데) 굉장히 느리다.
이미 깔은 액티브 X 지우고 싶은데 프로그램추가 제거에도 목록이 안 뜨네. 하긴 제거 가능한 애들은 양반이긴 하지.

월요일에는 책이 올까?!?!


(...평일에는 딴 짓하다 매번 주말에만 주문하고...)


우와, 길었다.

그동안 저노무게 안 되어서 문의 메일 넣은 게 몇 통인지.

1. 일단 샀을 때부터 문제가, 게임 내에서 세베루스 네트워크 접속이 아예 안되는 거였다. 포럼에 가봐도 문제 있는 애들은 많은데 방화벽과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설정부터 네트워크 포트 설정까지 난리를 쳐도 안되는 경우에는 해결책이 없었다. 딱히 패치를 내놓지도 않았고. 그래서 일단 포기하고 있었다.

2. 두 번째 문제는, 처음에 살때 EA Store에서 구입했기 때문에 새로 계정을 만들었는데, 바보같이 전부터 있던 Bioware social network 아이디에 Redeem code를 입력해버린 거였다. 어차피 바이오웨어 게임이라고 방심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게임을 구입한 계정과 동일해야 한다네. 그래서 일단 EA support 쪽에 질문을 올렸더니 답장만 2주가 걸린다. 하지만 1번처럼 세베루스 자체가 작동을 안 하기 때문에 확인을 해볼 수 없는 상태고, EA 계정에는 이미 써버린 리딤 코드를 또 넣을 수는 없고.

3. 컴터를 포맷하고 운영체제와 게임만 까니까 그제야 접속이 되었다. 뭐냐 이 바보같은 상황은.
어쩐지 바이오웨어 포럼에 문제(매우 다양한 치명적인 버그) 해결했다는 애들은 대부분 운영체제까지 다시 깔았다는 경우던데, 정말 이게 통할 줄이야. 아니 그보다도 운영체제부터 다시 깔아야 된다는 건 좀 문제가 심각한 것 같은데, 어쨌든 이제 세베루스 네트워크는 접속이 된다. 예상처럼 오로지 게임을 구입한 계정(게임을 처음에 활성화 시켰던 아이디)으로만 접속이 가능하다. 시험삼아 예전 BSN 아이디를 쳐보았더니 접속 불가다. 그러면 이미 꼬여버린 리딤 코드를 되찾는 일만 남았다. 난 Zaeed 아저씨를 꼭 봐야 쓰겠어 이러면서 맹렬하게 메일을 넣기 시작했다. 예전처럼 My question  따위 안 하고 Email 을 바로 넣어버렸다. 답장이 정말 24시간 안에 오더라는.(좀 충격이었음. 2월달에 2주 걸린 건 뭐냐)

4. 한참 영어로 쏼라쏼라 보내고 있던 와중에, EA support는 한글 페이지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

아우. EA store 웹페이지는 UI가 왜 그 모양인겨!  내 구입내역 같은 거 조회하면 알아서 영문 사이트로 가길래 다 그런줄 알았더니 한글판 Support 이메일 주소도 존재한다. 에잇.

5. 어쨌든 EA 계정으로 내 Redeem code 다 옮겨주고 셋팅해주었다. 신나게 DLC 다운받아보고 자이드 아저씨를 보러갔는데, 얼굴이 무섭다!

(순간 장르가 좀비물로 바뀐 줄 알았음)


추락한 노르만디 현장을 헤매고 나니 다른 DLC를 하고 싶은 맘이 싹 사라졌다.(유료건 아니건)

나중에 돈과 시간이 남아도면 Overlord나 해볼까 싶지만(평이 괜찮더라는) DLC는 왠지 공짜가 아니면 결제하기도 귀찮다. 스팀에서 지르는 것도 심신을 꽤 소모해서.

맘에 들었던 스크린샷 몇 개.



Afterlife 꽤 좋아함. Aria도 맘에 들고.

자이드 방은 그야말로 잡동사니로 꽉 차있다. 내 방과 비슷해서 맘에 든다.

아사리 아줌마들의 결투.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바로 이 장면에 뜬다는 걸 전에는 잘 몰랐다. 당근 사마라 의상이 더 멋진걸...아, 그건 그닥 문제가 아닌가. 취향은 모린스가 더 좋던데.

바탕화면 두번째

사진2010. 7. 14. 09:59




이번에는 가로 해상도 1980px.


 지난 주에 도서관이 있는 코스로 퇴근하게 되어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이러고 열심히  책을 골라서 안고 왔다. (가방에 안 들어감-_-;)

 장르 소설을 좀 찾아보려니까 요즘은 왜 이러는 지, 전부 청소년(=아동용) 소설들이었다.

 '쾅! 지구에서 7만광년'도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사이좋게 지내자는 내용인 것 같고, (사실 그림이라던가 자잘하게 등장하는 오타쿠 정신이 맘에 들어 빌림) '모털엔진'도 상은 잔뜩 받았다는데, 오웩 첫문장부터 번역이 이상한지 원문이 이상한지 굉장히 맘에 안 든다. '9월의 빛'도 표지는 심각한 주류소설 같지만 실은 아동들이 주인공인 모험 소설이다. 동생이 책 뒤에 소개된 줄거리보고 만화냐고 하더라는. 소재가 워낙 유치(?)해서... 난 표지에 속아서 공포소설인 줄 알고 빌려왔을 뿐이었는데.

 '하얀 토끼가 도망간다'는 아리스가와 아리스라는 *기는 필명을 가진 작가가 실은 일본 정통추리소설파라길래 호기심을 못 이기고 빌려왔다.

 지금 유일하게 읽고 있는 책인데, 글솜씨라던가 이야기 풀어나가는 솜씨라던가 보통 가벼운 일본소설 작가보다는 수준이 높다는 생각은 든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나는 보통 책을 읽을 때 '수준이 높다 낮다'는 판단은 거의 안 하는 편인데(재밌으면 그냥 좋다고 읽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면 작가가 자의식을 가지고 기교를 부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내 눈이 그렇게 정확한 편은 아니지만.

 하지만 표제작인 '하얀 토끼가 도망간다'는 영 재미가 없다..... 제일 긴 데다가 맨 뒤에 있어서 도무지 읽을 수가 없어... 이러다 말 듯.

'신성한 관계'는 데니스 르헤인이 썼으니까(?) 빌려왔는데, 켄지와 제나로 시리즈는 주인공이 너무 도덕적으로 결벽증이 있는 것처럼 굴어서 결말이 늘 재미가 없다. '아이야 가라'나 '비를 바라는 기도'에서는 괜찮았는데 뒤로 갈수록 지나친 느낌이다. 그래도 재미있을 지 모르니까. 하지만 작가가 꼭 그런 경향은 아닌데 유독 저 시리즈만 저렇게 쓰는 느낌이기도 하고.

책은 잔뜩 빌려왔지만 실은 동생이 빌려다가 떠넘긴 책만 3권인데다가 그게 더 재미있어서 먼저 읽고 있다. 으음.

바탕화면용 사진들

사진2010. 7. 12. 12:05
윈도우7에서는 바탕화면을 일정한 시간마다 슬라이드쇼마냥 바꿔주는 기능이 있어서 좋아라 잘 쓰고 있다. 98때처럼 메모리 신경 안쓰고 바탕화면 이미지를 마구 바꿔서 까는 게 몇 년간 버릇이 되어버려서.


맘에 드는 바탕화면을 인터넷에서 찾거나(customize.org라던가) SLR 클럽에서 맘에 드는 사진들을 슬쩍슬쩍 쓰고 있었는데(써도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럴 바엔 내 사진도 바탕화면으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을 (이제야) 하고나서는 지난 주부터 조금씩 만들고 있었다.

일단 모니터 비율이  16:10이니 비율 맞춰주고 픽셀 수 조정하고, 색 보정도 이리 저리 해보았다.  맘에 드는 색감과 바탕화면으로 볼 만하다고 내가 판단한 색감과는 다르게 되었다.

생각해보니까 새로 산 모니터보다 해상도가 너무 낮아..-_-;; 다시 찾아서 만들기 귀찮은데.
 


어제 찍은 시든 장미


작년에 무슨 수목원인가 가서 찍었던 사진들.


연꽃정원 이름이 뭐더라..

작년 여름에 놀러갔을 때 일식 찍은 것.


전부 작년 여행 때 찍은 것 같다.


왼쪽은 이번에 새로 구입한 델 23인치, 오른쪽은 맛탱이가 가서 버리려다가 재활용하겠다고 연결한 두 번째 모니터.

어머니컴의 모니터였는데, 화면 여기저기에 퍼런 멍이 생겨서 어머나 이떻게 이런 걸 쳐다볼 수가 있어 당장 교체해야만 해 이러면서 내가 새거 한 개 지르고 그 동안 잘 쓰던 17인치 LCD를 넘겼다.

...그런데 막상 주문하고 배송을 기다리는 동안 스펙을 꼼꼼하게 따져보니 내가 쓰던 5년된 LCD와 대부분 스펙이 비슷하고 명암비는 오히려 떨어진다는 걸 발견했다. 별다른 생각없이 지르다보니 이런 일이.
그리고 5년이나 지났는데 모니터는 별로 나아진게 없다는 걸 실감했다. 고급형 모니터는 씨가 말랐다더니 진짜였어.

그리고 막상 듀얼 모니터 놔봤자 쓸 일이 없다. 차라리 직장에 놔두면 모를까.
집에서는 일 안하는 데. 동생들이 이제 주식하면 되는 거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한 번 갖고 논 다음에 두번째 모니터는 그냥 전원을 꺼놓았다. 윈도우7은 확장 디스플레이를 유연하게 지원해줘서 참 좋긴 한데 이렇게까지 할 일이 없을 줄은 몰랐다. 으음.

그래픽 카드가 듀얼 DVI 단자만 있고 집에는 여유가 없어서 DVI 케이블을 저녁 때 일부러 동네 가게 가서 샀다가, 생각해보니 오래된 오른쪽 LCD는 RGB만 입력이 된다. 젠더를 또 사야하나 고민하다가 문득 그래픽 카드에 젠더가 있던 게 기억이 났다. 이딴 걸 뭐에 쓰나 궁금해하면서 고이 처박아 놨던 것이다. 대충 4년 넘은 일인데 기억이 났으니 다행.
DVI - RGB로 변환하는 거여서 새로 케이블을 살 필요도 없었다. T.T

그냥 삽질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잡담.

1. 매스 이펙트 2편을 먼저 하고 1편을 하니 이건 몹시 낯설어서 처음에 플레이할 때 고생했다. 또 Infiltrator로 했는데 스나이핑이 왜 이렇게 어려운겨. 2편은 단순하게 만든 모양이다.

2. 모델링도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보다보니 괜찮다. 하지만 워낙 2편이 예술이라.


디폴트 남성 셰퍼드로 하고 있는 중. 귀여워서.


와, 그리고 이노무 마코는 애증의 대상이 맞다. 도대체 좀만 달리려고 하면 공중곡예가 기본이니 호러가 따로 없다. 심지어 뒤집힌 적도 있는데 거북이와는 달리 다시 일어서더만. 행성 표면에서 쉽게 적들을 쓸어버릴 수 있는 건 좀 좋았지만.

무려 새빨간 크로건, 렉스가 나온다!! 귀여워!!!

렉스가 뚜껑 열려서 난폭하게 굴면 어쩌냐고 고민하는 소심한 인간들.

아우우우 귀여운 렉스. 센치한 크로건은 그냥 츤데레가 따로 없다는 느낌.

근다 저러고 반항하다 만다. 바로 총 내리는데 여러 가지 의미로 식겁했다. 파라곤 수치가 너무 높았나.




3. 그리고 이 장면에서 뿜었다. 고이 남겨둬야 하는 명장면.
인간 동료라고는 딸랑 둘인데 그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순간인데, 문제라면 1편의 연애라인은 리아라 말고는 저 둘이 다라는 거지. 굳이 연애를 해야하는 이유도 전혀 모르겠지만, 간간히 동료랑 대화하는 선택지가 너무 작업라인 위주라 거부감이 들었었다.



하지만 이것의 어디가 고뇌하는 남자의 표정이냐.


당연히 애쉴리를 선택하긴 했지만, 일행 중에 유일하게 화력 최고인 동료를 버리면 다 같이 망하는 게 아닌가욤.

자잘한 퀘스트는 깨기가 매우 귀찮아서 대충 하고 넘어갈 예정이다. 근데 레벨과 돈은 참 잘 쌓이는 게 좋다. (....)

목표는 1편 세이브를 2편에 불러오는 거지만, 어느 세월에 할라나 모르겠다.



1. 스팀 세일 마지막날을 위해 열심히 세일 품목을 뒤지고 있다가, 게임평이나 찾아볼까하고 이글루에 들어오니 난리가 났었구나. 이건 좀 큰일인데 하고 대충 이오공감 글 몇개 보고 내 블로그에 들어오니, 허걱 방문자가 50명이 넘어갔다! 평소에는 5명 이하인데 이게 뭔 일.
다행히 자세한 통계를 찾아보니 J3글 관련해서 들어온 인원수가 다인 것 같지만, 비밀글로 가끔 비번 같은 거 올려놓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었던 차라 젠장, 비번 싹 바꿔야겠다. 찝찝하다.

2. 동생이 빌려준 책을 읽고 있다.

네 탓이야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제목은 참 맘에 든다. 뭐든지 내가 그런게 아니라 다른 사람 탓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워낙 많이 보다 보니 완전 공감. 오늘도 한 건이 있었다. 정말이지, 듣다 보면 한심한데 머리 나쁜 사람들이 핑계대는 것도 아니라는 게 더 무섭다고나 할까.

하여간 읽기엔 즐거운데 '나의 미스테리어스한 일상' 만한 무게감이라던가 재미는 덜하다. 일본 소설의 한없는 가벼움도 익숙해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가끔씩 진저리가 날 정도로 싫을 때가 있다.

3. Eminem의 Recovery 앨범 듣고 있다.

Eminem - Recovery

에미넴 (Eminem)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사지는 않았고, 빌렸다. ^_^;;;;

맘에 든다. 힙합이나 랩은 사실 싫어하는 데 유일하게 잘 듣는게 에미넴이다. 대책없이 서정적(?)으로 구는 감성 부분이 맘에 맞는 게 있는 듯. 그냥 쭉 듣다가 가장 맘에 들었던 건 Space bound. 말도 안되고 이해도 안 가는데 노래가 좋아.. 뭐랄까, 중세 로맨스 문학에서 나오는 레이디의 손수건에 목숨 거는 기사 같은 오해와 낭만적인 환상으로 범벅이 된 클리세 같은 느낌? 나도 진짜 대책없다.

4. 사진은 어제 인사동 놀러갔다가 찍은 것. '막힌 도로' 표지판을 두 번째 보니까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예전에 도서밸리에서 유행했을때 그닥 생각없이 지나갔는데 오늘 갑자기 눈에 띄어서 해봤다.
(지금은 일시적으로 뭐든지 재미있는 모드라..)

어떻게 생각하냐면.

물론 난 보르헤스를 좋아해서 예전에 보르헤스 전집을 몇 번씩 빌려다 읽긴 했지만 조금만 어려워지거나 이해가 안 간다치면 그 이상은 절대 안 읽는 사이비인데.

자세한 설명에서 책을 많이 소비하는 계층이라고 하는 건 납득.

'장미의 이름'은.... 욱, 젤 앞에 튀어나와있다니. 좋아 납득.

하지만 내가 정말 많이 보는 건 오락 장르인데, 그것도 대중 취향 스릴러물.
아무래도 이건 '독서'의 수비범위나 진지한 독서의 범위에는 안 들어가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