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른 책과 어제 도착한 책들
가끔만 쓰는 일기2008. 12. 19. 19:13
댄 시몬즈가 쓴 추리(?)스릴러물은 순전히 호기심으로. SF도 호러도 판타지도 아니라서 더 궁금했다.
앞에 몇 페이지만 읽었는데, 아이쿠 이 아저씨 헐리우드(?) 하드보일드 식으로 잘도 썼다. 속도감과 장면 묘사가 군더더기가 없이 쿨하다. 글씨도 크고 여백도 많고 페이지수도 적다. 꽤 재밌게 읽어버릴 수 있을 듯.
16일 밤에 살짝 돌아있었던 듯.
부졸드 여사 책은 국내에 들어와 있길래 주문해버렸고 '왓치맨'은 번역본이 너무 맘에 안 들어서 원서를 주문했다. 가격은 환율이 오른 지금 상태에서도 번역본 두 권보다 싸다. 근데 이거 살짝 파본이다. 이렇게 티나는 파본 그냥 보내줘도 되는 겨? 책 페이지가 뒤바뀌거나 통째로 빠지지않는 한 파본에 매우 관대해서 그냥 넘어갈까 생각 중이다. 귀찮다. 좀 구른 티도 나지만 괜찮아~ 이러면서 스스로 세뇌 중.
'킹덤 컴'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다. '저스티스 리그'보다 사건이 더 큼직해서 좋구만. 그나저나 렉스 루터씨 능력이 참 대단한 듯. 수퍼맨과 맞먹으려는 당신의 배짱은 너무 훌륭해.
해외주문 잔뜩 넣어버렸다. 2~3년 이내에 환율이 떨어질 것 같지도 않고 내 지름 라이프는 소중하니까.
작년 연말은 스스로 생일선물이라면서 Dreamsongs를 주문했지만 올해는 그럴 만한 게 없어서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