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를 또 갈아엎었다.
Computer2010. 6. 23. 00:15
사실 프로그램 이것저것 깔아둘것 순서를 정했는데 정작 젤 먼저 깐 건 토탈 커맨더와 오픈 캔버스. 순서가 엉망이다.
오캔은 버전을 잘못 보고 까는 바람에 시리얼 번호를 두 번 입력해야했다. 뭐, 정품이니까 상관없겠지만 좀 두근거렸....
옛날 옛적 백업 파일같은 건 찾아서 지워야겠다.
오늘도 역시 윈도우 갈아엎는 건 쉽지 않았다. 아니 지금 내 데스크탑보다 더 오래 전에 산 후진 메인보드(어머니 컴)도 USB로 부팅하는 옵션이 있는데 지금 꽂혀있는 CPU보다 3배 비싸게 주고 산 내 메인보드 바이오스에는 왜 없는 거임?
덕분에 또 하드디스크에서 설치하는 새로운 방법을 배웠다, 젠장.
윈7은 하드디스크 파티션을 날리면 자동으로 할당 문자를 땡기는 바람에 설치하다 에러에 걸려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되짚어 가니까 대충 해결은 되었지만, 그냥 날아갔으면 매우 곤란할 뻔 했다. 이상하게 DVD로 부팅하는 것도 잘 안되어서(설치 파일을 다 못 읽어들이는 것 같아서, DVD 설치는 포기) USB도 안되고 임시 설치 파일 날렸으면...
아우 상상만 해도 끔찍해
아마 메인보드 뜯어내고 울부짖고 있었겠지 불쌍한 내 데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