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icLibrary

그냥 그런 추리/범죄/스릴러(?) 물. 여기서 스릴러라 함은, 미국 도시를 넘나드는 정도.

읽다보니, 중년 경찰아저씨의 로맨스 정도로 인식된다. 오오.


 미국 조그만 소도시 (덜루스?)에서 레이첼이라는 예쁜 17살 여자애가 실종된다. 문제는, 얼굴은 진짜 예쁜데 성격은 엄청 나쁜 애라는 사실이었다. 그 전에 실종된 캐리라는 여자애 사건도 해결못하는 마당에 사건이 하나 더 터지자 경찰은 지지부진 증거물을 수색하지만 피묻은 옷조각 하나 나오는 데도 엄청 오래 걸리고 만다.

 극진히 사랑하던 아내를 잃은 중년 경찰 스트라이드가 주인공.

 근데 이상하게 나오는 여자들마다 거의 이사람한테 반한다. 왜 그럴까.

 일단 살해된 걸로 추정하고 재판을 거니, 걸리는 건 서로 증오하던 친어머니, 수상한 관계를 가졌던 양아버지, 남친을 뺏기는 걸로 생각하고 질투하던 여학생 하나 정도다. 거들먹거리는 변호사가 피고를 변호하고 잘생기고 정치적인 검사는 이기려고 혈안인데, 재판 중에 어머니가 결국 양아버지를 죽인다.

 그러고 끝이 아님. 1부, 2부로 나뉜 느낌이 강하다.

 범인은 그닥 의외의 인물이 아니다. 기대하지 마시라. 그리고 반전이랄 것도 없다.  왠만큼 추리 -스릴러를 읽었으면 범인을 알고 나서 아아, 그랬구나 하고 말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