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책 읽은 후기.

1. 옛날 책에 꽂혔다.

바람새 1
제랄딘 해리스 외 지음 / 어진소리(민미디어)
나의 점수 : ★

사진도 안 뜨는 이 물건.



 오래된 판타지인데, 우리 나라에 두 가지 정도 판본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갈키스의 왕자' 버전와 '바람새' 버전.
원제가 Seven Citadels 였던 걸 보자면 꽤나 엉뚱한 제목이다. 더구나 바람새는 ... 뭐랄까 그닥....

꽤나 좋아했기 때문에 그 옛날에 사모았지만, 번역에 매우 불만이라 한 두번 읽고 그만두었다.
최근에 읽으려고 몇번 시도했지만 예전보다 더 읽기가 힘들다. 머리가 굳어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주인공 이름과 지명이 마구 바뀌는 것에 적응이 안 되기도 하고.

원서를 보고 싶은데 교보 해외주문으로는 뜨지도 않는다.

아마존을 검색하니 나온다.

http://www.amazon.com/s/ref=nb_ss_gw?url=search-alias%3Daps&field-keywords=seven+citadels&x=12&y=20

이베이에도 있다.
하지만 더럽게 비싸더라.

지금으로서는 이베이가 더 구매하기 편하지만 배송비가 더 쌀 것 같지도 않아서 진지하게 아마존에서 구입할까 고민 중이다.
배송비가 비쌀 테니 다른 책도 붙여서 주문해야 겠지만 (우흐흐흐)

문제는 사고 싶은 책들은 왠만큼 다 구입해버렸다는 것 정도?
한 두권 사기에는 너무 아쉽다. 휴우. 뭘 살까나~!!!!!!!
(얼른 리스트나 작성해야..)

2. 책 읽어치운 것들 1

마신유희
시마다 소지 지음, 김소영 옮김 / 두드림
나의 점수 : ★★

.....뭐하자는 플레이냐.



나 이 사람 책 영원히 적응 못 할 것 같아..
'점성술 살인사건'도 무려 두 세번이나 읽었는데 여전히 '이건 사기야!'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건 더 하다. 사기 중에 사기구만.
늘 그렇듯이   분위기나 소재는 오컬트적인 것이 취향인데 내용이 꽝이다.
네스호 괴물이나 한 번 튀어나와 주지 그랬어.

3. 책 읽어치운 것들 2

폼페이
로버트 해리스 지음, 박아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나의 점수 : ★★★

....재미는 있다.



근데 뭐라 평하기가 힘들다.

고스트라이터 열심히 읽고 있는 중.
얼마 전 작가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새로 내놓은 걸 보았다. 언젠가는 번역되어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