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절한 팬심, KAZUMI 컬렉션.
만화책2008. 9. 26. 21:46
우연히 대여점에서 빌려본 '철창폐원' 이후 완전히 반해버려서 보이기만 하면 사모았는데, 워낙 인기가 없는 작가인지 참으로 마이너해 찾기가 힘들었다. 저중에 '글래머러스'는 헌책방에서, '철창폐원'은 대여점에서 아저씨에게 원가에 팔라고 부탁해서 샀던 것 같다. 서점에서 찾을 수가 있어야지. '일천사해'도 헌책방 출신이었던 듯.
비교적 최근간이었던 서울문화사판 '철창폐원'과 '야광운'만 새 책으로 샀는데, 뭔가 감개무량.
글래머러스와 철창폐원 뒷 권 좀 내줘요~!!!
어떻게든 보고 싶어서 일본어를 공부할까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일본에서도 책이 안 나왔다고 (핑계길에) 금새 일본어 공부도 포기하고 말았는데.
만약 내 방에 불이 나서 책을 몇 권밖에 들고 나올 수 없다면 내 아시모프 컬렉션과 카즈미 컬렉션만 들고 튀오나올 거라고 굳게 다짐했던 시절도 있었다. ^_^ 늘 전용칸을 마련해두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