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icLibrary

만화가 KAZUMI를 정말 좋아한다.

우연히 대여점에서 빌려본 '철창폐원' 이후 완전히 반해버려서 보이기만 하면 사모았는데, 워낙 인기가 없는 작가인지 참으로 마이너해 찾기가 힘들었다. 저중에 '글래머러스'는 헌책방에서, '철창폐원'은 대여점에서 아저씨에게 원가에 팔라고 부탁해서 샀던 것 같다. 서점에서 찾을 수가 있어야지. '일천사해'도 헌책방 출신이었던 듯.

비교적 최근간이었던 서울문화사판 '철창폐원'과 '야광운'만  새 책으로 샀는데, 뭔가 감개무량.
글래머러스와 철창폐원 뒷 권 좀 내줘요~!!!
어떻게든 보고 싶어서 일본어를 공부할까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일본에서도 책이 안 나왔다고 (핑계길에) 금새 일본어 공부도 포기하고 말았는데.

만약 내 방에 불이 나서 책을 몇 권밖에 들고 나올 수 없다면 내 아시모프 컬렉션과 카즈미 컬렉션만 들고 튀오나올 거라고 굳게 다짐했던 시절도 있었다. ^_^ 늘 전용칸을 마련해두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