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택배상자를 뜯지도 않은 채 고이 방안에 모셔두고 있었다. 뜯기도 귀찮아서.
DVD는 그냥 소장하고 싶은 걸 질러서 어제 문득 보고 싶은 생각에 뜯었다. 킹덤....은 감독판을 꼭 사고 싶어서 벼르다가 (중고값이 엄청나더라는) 이번에 떳길래 신품을 구입했는데... DVD가 4장이나 된다. 감독판이라도 별 생각없이 사서, 길어지면 얼마나 길겠어.. 이러고 1번 DVD를 보기 시작했는데, 어우, 서막이 정말 길어. 초반 전투씬도 좀 길어진 기분이었다. 왠지 기억보다 피가 더 튀겨서.
하지만 리암 니슨의 임종순간이 되자마자 보다 말았다. 올랜도 블룸만 나오기 시작하면 재미가 없어..
좀 보다가 너무 길면 아저씨들이 나오는 부분으로 건너 뛰어서 볼 계획이다.
'마크스의 산'도 주문한 걸 일주일만에 뜯어서 오늘 아침에 좀 읽었는데, OMG, 내가 언제 이걸 읽었었지?!!?
앞 부분이 거의 완벽하게 이건 다 읽은 부분이라고 생각나는 거였다. 설마 1권을 다 읽은 건 아니겠지. 동생이 예전에 빌려와서 1권을 본 모양이다. 근데 왜 읽었다고 기억을 못하고 있었을까. (=왜 샀지)
플래쉬메모리카드리더기를 사야하는데 귀찮다. 오래 전에 사놓은 건 SDHC카드를 못 읽어서.
주문하기가 너무 귀찮은데, 동네에서 싸게 팔면 정말 좋겠다. 하지만, 전자제품은 온라인보다 거의 50%씩 비싸서. 동네가 문제인걸까, 아니면 오프라인 매장은 다 그런걸까?
p.s. 50%이상 비싸다는 말 취소. 퇴근길에 둘러보니 두 배 이상이다.
이게 21000원.
이게 18000원쯤?.
이게 14000~16000원.
핑크색상 22000원.
그래도 팔리니까 갖다놓는 걸까 궁금하다. 배송비 물어도 온라인이 훨씬 싸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