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icLibrary

1. 오늘 어쩌다가 바바라 햄블리의 Darwarth(? A인지 o인지 헛갈리네) 시리즈 1권을 또 읽기 시작했는데, 전철 안에서 달리 읽을 게 없다보니 계속 보고 말았다. 뒷권은 없는 관계로 작가 사이트를 뒤져보니, 5권짜리인데 어째 앞 권들은 절판인듯. ..... 어떻게 봐야하나. 윈드로즈 크로니클과 이것저것 많이 비슷하긴 하지만, 바바라 햄블리가 또 재밌으려면 꽤 재미있지... 그나저나 캘리포니아에서 살던 젊은 여성이 나이많은 마법사(성별 남자)를 만나 외계로 날아가는 테마는 왜 반복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왜 나는 시리즈를 찔끔찔끔 읽고 있는 지 모르겠다. 제대로 다 읽은 시리즈는 없는데 그 중 한 권이라도 안 읽은 시리즈는 하나 밖에 없어! (흑인 탐정 시리즈) 이건 다 책이 없어서 그런거다. 이런.

2. 리처드 모건의 the Steel Remains는 출간되기 전에 읽으려고 찍어놓은 책이라 언제 출간되었는지 체크를 안 하고 있었는데, 올해 1월에 나온 모양이다. 갑자기 생각나서 살까 하고 찾아보니 페이퍼백이 무려 18000원이 넘어가길래(국내온라인 서점에서 해외주문할 경우) 이걸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아마존 서평보고 뒤집어졌다.  좋다는 평도 많지만 이건 평이 극과 극. SF가 더 낫다는 둥, 게이 판타지라는 둥, 어떻게 된 주인공이 보는 족족 죽인다는 둥, 폭력적이라는 둥, 느와르 풍이라는 둥, 지루하다는 평도 있고. 이렇게 평이 갈리는 책도 있구나. 꼭 봐야겠다.




표지는 마지막게 제일 맘에 들었는데 한정판 표지라고 하는 것이...시뻘건 표지 밖에 못 살 것 같다.